일본어 쉽게 외우는 법

일본어 쉽게 외우는 법

일본어 쉽게 외우는 법

안녕하세요, 순덕 일기입니다. 오늘은 일본어 단어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일본어 학교에 다니면서도 유용하게 썼던 방법이고요, 당연하게도 일본어 학교에 가기 전에 한국에서 일본어를 공부할 때도 유용하게 썼던 방법입니다.

일본어 단어의 구조

일본어는 한글과 달리 세가지의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가 그 세가지 입니다. 일본어를 공부하실 때는 한자와, 그 한자의 읽는 법, 그리고 그 단어의 한국어 뜻까지 함께 공부하셔야 합니다. 정말 한글이 일본어에 비해서 과학적이고 쉽게 만들어져 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단어장을 서점에서 한 권 사시면, 아래의 예시와 같이 한자와 작은 히라가나가 함께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사실 이렇게 적혀있으면 한눈에 들어오니까 자주 보면 외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저렇게 한자 위에 적힌 작은 히라가나를 후리가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자 위에 후리가나가 달린 채로 계속 본다고 해도, 우리의 눈은 자동적으로 쉽게 읽히는 후리가나를 보고 읽어버리지 한자를 보고 스스로 읽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본어 단어를 외울 때는 이러한 일본어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특성을 파악해야만이 쉽고 빠르게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법

일본어 단어 뿐만 아니라, 영어든 스페인어든 프랑스어든 중국어든,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학습할 때는 어떻게 하지요? 맞습니다. 자주 보고, 자주 읽고, 자주 쓰고, 자주 말하는 것만이 답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 드렸듯, 한자를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 뻔히 쓰여있는 책을 아무리 본다고 해도, 한자를 읽는 법은 쉽게 외워지지 않습니다. 단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외우고 쳐다봤는데, 책을 덮고 일본의 어떤 길거리를 거닐 면서 간판을 못 읽고 메뉴판을 못 읽으면 일본어를 공부한 이유도 보람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어를 암기할 때는 후리가나를 가린 채로 스스로 읽어가며 외워야 합니다. 듣고보면 너무도 당연한 말 같습니다. 그러므로 단어장은 직접 만드는 것이 시간과 비용 둘 다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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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용지로 나에게 맞는 단어장 만들기

먼저, A4용지나 빈 종이를 가지고 옵니다. 그런 다음 그 종이를 세 번 세로로 반으로 접어서 총 6등분을 해줍니다. 이렇게 6등분을 한 종이는 좌측 열 세줄, 우측 열 세줄이 각각 한 단락씩 단어를 적어주면 되는 겁니다. 첫 번째 줄에는 한자가 포함된 단어, 두 번째 줄에는 왼쪽에 적어줬던 단어의 히라가나 표기, 그리고 세 번째 줄에는 그 단어의 한국어 뜻. 이렇게요. 그리고 좌측 줄 세 줄을 채워서 적었다면 우측 세줄도 마찬가지로 적어주는 겁니다. 그림과 같이 외우면서 공부했던 제 사진도 첨부해드립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적어서 외우시면 어떤 장점이 있냐면 일단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쳐다보고 외우기가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 장의 종이에 단어를 몇십 개를 담을 수 있으니 공간 절약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적어서 외울 때 더 빠르게 외우는 방법은 종이를 접어서 가려가면서 스스로에게 퀴즈를 내보는 겁니다. 위의 사진처럼 가리면 후리가나도 보이지 않고 한국어 뜻도 보이지 않으니, 한자만 보면서 스스로 머릿속에서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이 단어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가리면 오직 한국어 뜻만 보이게 되니 이 단어를 한자로 어떻게 쓰는 것인지, 그리고 그건 어떻게 읽는 것인지 스스로 머리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퀴즈를 반복해서 하다보면 종이 한 장만 가지고도 몇십 개의 단어를 버스에서나 걸어다니면서나 어디서든 외울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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