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학교 단기유학 유학 첫날
일본에 도착한 첫날입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김해공항에서 제주항공을 통해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왔습니다. 도쿄에는 공항이 두 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네다 공항, 두 번째는 나리타공항이에요. 각 공항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편 도쿄 도심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 피로함이 훨씬 덜합니다. 그렇지만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는 하네다에는 이륙하지 않기 때문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등을 이용하셔야 해서 비용면에서 비쌉니다.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비교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는 도심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전철이나, 공항의 천 엔 버스를 이용해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도쿄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 편을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 천 엔 버스 타는 법 ( 나리타 → 도쿄역으로 가는 가장 싼 버스 )
나리타 공항에서 출국장으로 나가면 바로 앞에 버스표를 끊을 수 있는 창구가 보입니다. 거기에서 직원분에게 '도쿄역으로 갑니다. (東京駅に行きます)'라고 말하면 현금 천 엔으로 가장 빠른 시간대의 표를 살 수 있습니다. 사실 출국장에서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 곧장 건물 밖으로 나가서, 정류장에 서 있는 버스를 보고 기사님께 바로 현금을 드리고 타는 방법도 있지만, 창구에서 미리 티켓을 산다면 목적지 별, 시간대 별로 미리 알아볼 수 있으니 미리 티켓을 구입하셔서 정류장으로 나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카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까지도 꼭 현금이 필수입니다. 제가 일본어 학교에 다니면서 3개월 간 살았던 곳은 '아야세 역' 근처 도보 20분 거리의 '아야세 커뮤니티하우스'라고 하는 여성전용 기숙사입니다. 교리츠(共立メンテナンス)에서 운영하는 학생 기숙사입니다. 교리츠라는 큰 회사에서 일본 전국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시스템이 잘 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학교
전문학교는 일반적인 대학과는 달리,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는 경우가 많고.. 또 일본어학교는 더더욱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혼자 원룸을 구해서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저는 자취를 한국에서도 한 번도 안 해봤고 또 치안이나 방범 등에 걱정이 되어서 교리츠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교리츠는 기숙사 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제가 묵었던 아야세 커뮤니티 하우스는 아침저녁으로 두 끼의 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어서 취사의 걱정도 덜 수 있었습니다. 관리인 부부가 상주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있으면 해결해주시기도 하고 공동시설을 청소하시는 분도 따로 계셔서 매일 청소해주십니다. 방은 좁습니다. 한 달에 약 7만 엔 정도의 야칭이고, 단기계약의 외국인 유학생인 경우에는 별도의 보증금도 받지 않는 곳이니 방이 조금 좁은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월세를 일본어로 야칭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일본에서 방을 구할 때 쓰는 용어들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로 앞에 마트에 가서 휴지, 마실 것 등을 사서 들어왔습니다. 코 모디 이이다라고 하는 체인마트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안에 다이소도 있고, 전체적으로 물건이 합리적인 가격이라 머무르는 동안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포스팅은 교리츠 멘테난스의 기숙사 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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