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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통카드 이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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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통카드 이용 팁

일본의 교통카드 이용 팁

일본의 교통 시스템

교통카드에 대해 알기 위해선 일본의 교통 시스템에 대해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운영주체가 모두 사기업이기 때문에 자사 노선을 제외하면 전철-전철, 전철-버스의 환승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과 버스 사이에도 차액만 지불하면 환승이 가능한 시스템인데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일본의 교통 시스템은 참 복잡하고 불편하게 되어있습니다. 비용면에서 저렴하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것인가 돈을 절약할 것인가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그럴 때는, 일본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Navitime이나 Y!transit 이라는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이용하면 더 효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겠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찾으실 수 없다면, 구글 계정 혹은 애플 계정을 일본 국적의 계정으로 바꾸시는 걸 먼저 하셔야 검색에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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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유학생분들이 많이 오시는 도쿄에서 흔히 많이 쓰이게 되는 교통카드는 JR동일본이라는 회사 주체의 Suica(스이카)와 사철 연합 주체의 Pasmo(파스모)가 주로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관광으로 많이들 가시는 오사카(칸사이 지방)의 경우에는 주로 Icoca(이코카)를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도쿄 모노레일 패스나 여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교통패스가 존재합니다만, 위의 세 교통카드들은 그 패스들과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패스에 적혀있지 않은 다른 노선을 타야한다고 새로운 교통카드를 또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Welcom Suica (웰컴 스이카)라는 벚꽃이 그려진 빨간색의 예쁜 교통카드가 있습니다. 수수료나 발급하는데 별도의 금액이 안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28일이라는 유효기간이 끝나면 아예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고 남아있던 잔액도 환불받을 수 없습니다. 

28일 이상 일본에 체류하실 예정인 유학생들은 웹컴스이카가 예쁘다고 해서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정기권

일본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시게 되면, 거의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기권입니다. 일본은 한국과는 달리 교통수단 간의 환승시스템이 없어서 불편하지만, 이 정기권이 있다면, 적혀있는 구간 안이라면 횟수, 하차역은 관계없이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발급 시 개인정보 (이름이나 나이 등)을 교통카드에 명기하기 때문에, 혹여나 분실했을 때에도 신규등록을 할 필요 없이 바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사용하고 싶은 노선과 가격을 미리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일본 야후 정기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루트에 대한 가격을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구입 개월 수에 따라 추가 할인율이 높아지고, 신분이 학생이라면 통근 정기권이 아닌 통학 정기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거리나 사업자에 따라 반값 이하로도 내려가기 때문에 유학생이라면 적극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학교에 새로 입학하면 학생증을 발부해주면서 정기권에 대한 설명 또한 해줍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집에서 학교까지의 구간 동안 가장 가까운 역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고, 전철 역사의 안내소에 가서 정기권을 신청하러 왔다고 말하며 학생증을 보여주면 기입해야 할 사항을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돈을 지불하면 스이카/파스모 카드에 해당 구간과 기간 등을 적어줍니다.)

Mobile  Suica / Mobile Pasmo

일본도 모바일 T머니와 같이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대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관동지방의 Suica와 Pasmo만 이용 가능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은 Felica(일본 자체 NFC 규격)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만 대응하는데, 먼저 모바일 Suica의 경우 아이폰의 경우에는 일본 내수는 7, 그 외에는 8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お サイフケータイ(오사이 후케-타이) 기능이 탑재된 일본 내수 모델만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모바일 Pasmo는 위의 조건에 더해 아직까지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생각보다 이런 디지털 쪽 문물은 참 발전이 더디더라고요.. 한국이 빠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조건에 해당하는 스마트폰일 경우, 스마트폰 내의 어플을 열어서 새로운 교통카드를 만드는 것은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나 정기권을 모바일 교통카드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교통카드를 만들 때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500엔을 지불합니다. 모바일 카드로 변환하게 되면 그 보증금 500엔도 카드의 잔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충전의 경우에는 접촉식 충전/발권기나 애플 페이, 신용카드, 프리페이드카드 (해외 카드의 경우 JCB, Amex)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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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교통카드는 전자화폐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일본의 모든 편의점과 역 주변의 상점, 외식업 점포와 자판기 등에서 Suica/Pamo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편의점은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음식점의 경우에는 역 밖으로 나가면 사용할 수 없는 곳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도 캐시비 교통카드나 T머니 카드로 편의점에서 접촉식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T머니로 편의점에서 결제를 하는 사람을 자주 보지 못했는데 일본에서는 스이카나 파스모 카드로 편의점에서 결제를 하는 사람을 꽤 자주 봅니다. 한국은 체크카드/신용카드의 사용이 활성화되어있는 반면 일본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점포라고 해도, 사람들이 카드의 사용을 잘 안 하다 보니 스이카 같은 교통카드를 충전해서 결제하는 문화가 더 빨리 퍼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